10/31/23 요 19~21장, “21장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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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0/31/23 요 19~21장, “21장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Publish on October 31,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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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0회 작성일 23-10-3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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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 요 21장을 묵상하겠습니다.


21장에는 아주 특별한 만남이 나옵니다. 

예수님과 베드로는 이미 수년간 사제지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 갈릴리 해변에서 특별한 다른 만남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잘 아다시피, 예수님이 체포되실 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그는 친구들과 함께 갈릴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으러 나갔다가, 밤새 허탕 치고 빈 배로 돌아오고 있었습 니다.

그 해변에서 예수님은 베드로를 다시 만나셨고, 아주 중요한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요 21:15)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 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 요한의 아들 시몬아

이때 주님은 베드로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라 하지 않고, 시몬이라 부르십니다. 

예전에 주님은 신앙 고백 장면에서 그의 이름을 베드로(반석)라고 개명해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얻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는 이제 시몬이 아니라, 수제자 베드로가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서 주님을 부인하고, 다락방에 숨어 있을 때만 해도, 그는 베드로 였습니다. 

벌벌 떨면서도 제자였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그 모든 것 다 팽개치고 갔잖아요. 

"더 이상 못 하겠다. 더는 베드로 못하겠다.”하면서 다 집어던지고, 갈릴리로 갔습니다. 

물고기 잡으러 바다로 나갔습니다. 

100% 과거로, 옛 모습으로 돌아간 겁니다. 

베드로가 아니라, 시몬으로 돌아간 겁니다.


주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주님도 그를 시몬으로 만나주십니다. 

이것은 베드로를 책망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너는 지금 베드로라는 이름과 나의 제자라는 존재감을 버렸구나. 

네가 시몬의 자리로 돌아갔니? 

그래 좋다. 

그럼 나도 너의 지금 모습인 시몬으로 만나줄게.”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3년 전 처음 만날 때 불렀던 그 이름 “요한의 아들 시몬”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낮아진 자리로 내려가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 베드로의 현재 상태를 인정해주고, 이해하고, 긍휼히 여겨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2.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은 같은 질문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세 번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도 “사랑합니다”라고 세 번 대답했습니다. 


왜 같은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할까요?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었잖아요.

그래서 세 번 연거푸 사랑을 확인하신 것입니다.

과거의 부인을 덮어주기 위해서입니다.


3. 내 양을 치라.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주는 사명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위해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의 순서를 반대로 배열해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충성의 기회를 주고, 봉사의 기회를 주시는 것이 사랑한다는 증표이기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여전히 베드로를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가 일꾼 되길 원하시기 때문에, 기회를 주고 계신 것입니다.


이 대화 후에, 베드로는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이후로 그는 마가 다락방으로 돌아갔고, 기도했고, 오순절 성령을 받았고, 3000명 5000명 씩 전도하는 설교자가 되었고, 초대교회의 수장이 되었고, 로마에서 거꾸로 십자가에 달려 순교했습니다. 

믿음의 용사로 우뚝 섰습니다. 


예수님,

오늘 저도 예수님을 다시 만나기 원합니다.

저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만나기 원합니다.

주님의 사랑 속에 녹아들기 원합니다.

주님을 힘껏 사랑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변화된 인생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YPFcCvLV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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