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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1/2/23 행 5~7장, “6장 일곱 집사” Publish on November 02,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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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6회 작성일 23-11-0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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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행 6장을 묵상하겠습니다.


한동안 초대 교회는 승승장구했습니다. 

전도하면 3000명씩, 5000명씩 회심했고, 모임 분위기도 좋았고, 칭찬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초대 교회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위기의 원인은 구제 때문이었습니다.

과부들을 구제하는 문제 때문에, 히브리파와 헬라파 사이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초대 교회에 생긴 첫 번째 내부적인 위기였습니다.


I. 해결책

사도들의 해결책은 “이 문제를 전담할 집사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사도들은 이 일을 새 일꾼들에게 완전히 맡기고, 원래해야 할 일(기도하고 말씀전하는 일)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사도들이 이일, 저 일을 다 잘 할 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사를 뽑는 방식도 예전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앞서 맛디아를 사도로 충원할 때는 기도하고 사도들이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도들이 직접 투표해서 뽑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것은 그전엔 없었던 새로운 방법이요, 시도였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초대 교회는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힘차게 날아오르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파벌이 갈리는 위기 상황을 통해 집사라는 일꾼들을 뽑고, 그들이 문제를 해결케 하는 기회로 삼으셨습니다. 

이 집사님들이 초대 교회를 더욱 힘차게 하고, 더욱 왕성하게 복음 사역을 하는 매개체가 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1) 7 집사님을 뽑는 이야기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더 힘차게 도약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팬데믹과 그 이후 상황을 지나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위기가 기회”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위기를 “위험한 기회”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평소 하지 않던 일을 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또는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할 때,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위기를 만나신 분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시도록,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으시도록 중보 기도해야겠습니다.

 

2) 초대 교회가 구제할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의 헌금 때문이었습니다. 

바나바 같은 이들은 재산을 헌납하기도 했습니다. 

“(행 4: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초대 교회에서도 성도들의 적극적인 헌금을 통해 재정이 마련되었고, 그 재정을 통해 적극적인 구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헌금 생활은 어떠한지 돌아봅니다.

소득이나 헌금 액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헌금하는 자세와 내용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을 것입니다.

주님은 과부의 두 렙돈을 귀히 보셨습니다. 

교회에 드리는 헌금뿐 아니라, 개인적인 구제에도 힘을 내야겠습니다.


II. 좋은 일꾼 

“(행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초대 교회가 좋은 일꾼이라고 생각한 기준은 성령이 충만하고,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1. 성령 충만한 사람

1)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10절에 보면, 회당에서 유대인과 변론할 때, 사람들이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에 15절에 보면 스데반이 너무나 성령 충만해서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다고 합니다. 

그 설교도 물론 성령 충만한 설교였습니다.


2) 빌립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빌립은 성령의 인도대로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 갔습니다. 

그 길은 광야였지만, 마다치 않고 갔습니다. 

내시를 전도한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행 8:39) 둘이 물에서 올라갈 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간지라….”

그는 성령에 이끌리어 다닌 전도자였습니다. 

그는 성령에 이끌리어 다니는 성령의 종이요, 성령의 사신이요, 성령의 대언자였습니다. 


저도 성령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의 사도행전 강해에서 읽었던 구절이 생각납니다. 

“성령이 계시지 않다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고, 아예 불가능하다. 생명 주시는 분이 없으면 생명이 있을 수 없고, 진리의 영이 없으면 깨달음이 없고, 성령의 연합이 없으면 교제가 없고, 성령의 열매를 떠나서는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을 지닐 수 없고, 그분의 권능 없이는 효과적인 증언을 할 수도 없다(존 스토트, 사도행전, BTS, 63p). ” 

Without the Holy Spirit, Christian discipleship would be inconceivable, even impossible. There can be no life without the life-giver, no understanding without the Spirit of truth, no fellowship without the unity of the Spirit, no Christlikeness of character apart from his fruit, and no effective witness without his power.(John R. W. Stott, The message of Acts: the Spirit, the church & the world, The Bible Speaks Today (IVP, 1994), 60.


참으로, 저도 성령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늘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고,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성령의 은사도 사모하고, 성령의 열매도 맺으면서 살기를 소망합니다.

 

2. 지혜와 믿음이 충만한 사람 

3절에서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라고 했고, 5절에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즉, 지혜와 믿음은 성령과 함께 등장하는 단어들입니다.

둘은 서로 연결된 개념입니다.

지혜의 근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시 111:10, 잠 9:10, 15:33, 미 6:9).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믿음이 좋은 사람, 신실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고, 

- 사람의 눈으로 보았을 땐, 믿음직스러운 사람입니다.


신실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신실하게 행동하면 나만 손해 볼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론 그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하나라도 더 챙겨주게 됩니다.

하나를 주고, 열을 얻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인지 돌아봅니다. 

저도 하나님을 향해 충만한 믿음을 가진 일꾼이 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저를 볼 때도 믿음직스럽게 여기는 일꾼이 되길 원합니다. 

 

3. 칭찬 듣는 사람

교회는 칭찬 듣는 일꾼이 많아야 합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만나서 일군으로 픽업하는 장면이 사도행전 16장에 나옵니다.

“(행 16:2)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디모데도 칭찬받는 일꾼이었습니다.


칭찬받는 일꾼이란 단어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생각나게 합니다.

1) 저는 칭찬 듣는 사람일까요?

제가 오늘 주님을 만난다면, 주님은 저의 어떤 점을 칭찬하실까요?

저는 지난주에 몇 번이나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었을까요?

칭찬들을 일을 얼마나 했을까요?


2) 저는 칭찬하는 사람일까요?

저는 이번 주에 몇 번이나 남을 칭찬했을까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이 지적을 많이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제가 칭찬받기 원하는 만큼 나도 칭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남에게 칭찬하는 것에 인식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남을 칭찬하려고 노력해봐야겠습니다. 


그래서 천국 갔을 때, 주님께 칭찬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가 너의 충성과 헌신 때문에 기뻤다”는 말을 듣는다면, 가장 큰 영광일 것입니다. 

요즘 한 번씩 부르는 찬송이 있습니다.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라는 찬송입니다.

내가 주님이 기쁨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참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어떻게 해서든 주님의 기쁨이 되는 일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꾼이 되기를 소원합 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JXQbrbRh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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