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23 롬 6~8장, “8장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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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1/14/23 롬 6~8장, “8장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Publish on November 14,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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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4회 작성일 23-11-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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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롬 8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로마서의 흐름을 간단히 살펴보면요.

롬 1~3장에선 죄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4~5장은 예수님과 구원(칭의)에 대해서 설명했고요. 

오늘 본문인 롬 6~8장은 성령의 법에 대해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으로 인해 자유를 누리게 되는데, 이것이 성령 안에서의 자유라는 것입니다. 

7장에서 바울은 율법에 대해 말합니다.

율법은 죄가 드러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요(7:13).

인간의 현실은 비참합니다.

내 속에 두 법이 싸우고 있는데, 나는 자꾸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자꾸 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탄식합니다(7:24).


그런데 8장에서 바울은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기뻐합니다.

“(롬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롬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 하였음이라.”

우리가 육신을 따르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할 때, 율법의 요구 같은 것쯤은 완전히 충족되 고도 남게 됩니다.

성령이 우리 속에 들어와 우리가 구원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속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돕고 계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8:26).

그래서 바울은 자신 있게 외칩니다.

“(롬 8: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감히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습니까? 

그 어떤 것도 불가능합니다(8:35).

 

그래서 오늘 묵상은 하나님이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31절)”이란 구절에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은 참 아름답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예전에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인디애나 주 어느 시골 학교에 뇌종양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된 학생이 있었답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잖아요. 

그 아이가 치료가 끝나고 내일 등교하게 되었을 때, 선생님이 같은 반 학생들에게 말했 습니다. 

"내일 그 친구가 온단다. 그런데 치료받느라 머리가 다 빠졌어. 너희들이 잘 배려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수업 후에 학생들이 뭔가를 의논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 반 학생들이 다 머리를 깎고 등교를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병원에서 퇴원하고 처음 교실에 들어온 그 학생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신을 위하고, 배려해주는 친구들의 행동에 고마워 울었습니다. 

친구가 나를 위해 주어도 얼마나 마음 든든하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합니까? 

부모님이 나를 위해 주고, 가족이 나를 위해 주어도 마음 든든하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 합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주신다고 하면 그 마음이 어떨까요?

이런 마음으로 바울이 8장에서 말하는 내용을 읽어 내려가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어떻게 될까요?


첫째, 대적할 자가 없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했습니다. 

이 구절은 가데스 바네아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출애굽 한 뒤에,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돌아보고 가데스 바네아에서 보고했잖아요. 

10명의 정탐꾼은 “그 땅 거민이 거인들이어서 우리는 거기 비하면 메뚜기에 불과하다”고 보고했습니다. 

백성들은 겁에 질려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다르게 보고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주시리라.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고 외쳤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신앙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라는 임마누엘의 신앙이었습니다. 


시 118:6에서 시인도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 꼬"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힘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십 니다. 


저도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이 저와 함께 계심을 다시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저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제가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조차도 일하고 계십니다.

저는 Way Maker라는 찬양을 좋아합니다. Bridge 부분에 보면, “Even when I don't see it, You're working”이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은 제가 보지 못하는 순간에조차도 저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를 위해 길을 만드시고, 기적도 행하시고, 약속을 지키시고, 어둠 속에서도 빛을 비춰주고 계십니다.

(You are way maker, miracle worker, promise keeper, light in the darkness.)

하나님이 이렇게 저를 위해 일하시는데, 감히 그 누가, 그 어떤 것이 저를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그 어떤 것도 저를 대적할 수가 없음을 믿습니다.

이 믿음은 너무나도 제게 힘이 됩니다.


둘째, 주의 사랑에서 끊어지지 아니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오?" 

그리스도의 사랑은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사랑입니다. 

싸울 때 제일 무서운 사람이 목숨을 건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목숨 버려 사랑해 주신 그 사랑 앞에 그 무엇이 대적이 되겠습니까?

35절에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내려 하는 것 7가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환난, 곤고, 핍박, 기근, 적신, 위험, 칼"입니다. 

이 7가지가 안팎에서 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저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이 사랑의 줄은 철사 줄보다 강하고 나일론 줄보다 더 질긴 줄 믿습니다. 

그 어떤 것도 저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이 시간에 다시 고백합니다. 

아멘!


셋째로, 넉넉히 이기게 하십니다.

37절에 보면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고 했습니다. 

넉넉히 이긴다는 것은 이기고도 남는다는 것입니다.

삼상 17장에 보면,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기 위해 준비한 것은 조약돌 5개였습니다. 

그때 조약돌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주머니 속에는 돌 4개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즉, 넉넉히 이기고 4개가 남았다는 것입니다. 

삿 7장에는,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가 미디안 군대를 이긴 기록이 나옵니다. 

그때도 300명이란 적은 수로 넉넉히 이기고 남았습니다.

여기에서 깨달음을 얻습니다. 

문제는 상대가 골리앗처럼 크냐 작으냐, 수가 많으냐 적으냐, 문제가 어려우냐 쉬우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시면, 그 어떤 문제든 넉넉히 이기고 남는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위하시면 그 누구도 저를 대적할 자가 없습니다. 

그 어떤 필요라도 때를 따라 채워주십니다. 

우리를 정죄하거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저를 도와주신다고 하면, 어떤 고난을 겪어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역경 가운데서도 담대할 수도 있고, 슬픔 중에도 위로받을 수 있고, 가난 가운데서도 만족 할 수 있는 은혜가 넘칠 줄로 믿습니다. 

저도 오늘 하나님이 저를 위해 주시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살기 원합니다.

그 확신을 잊지도, 잃어버리지도 않고 살기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힘을 내기 원합니다.

넘치는 기쁨을 누리며 살기 원합니다.

눈앞의 대적들과 싸워서 넉넉히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Y2-CmwQJ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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