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23 고후 7-9장, “7장 구제 헌금” > 묵상편지

본문 바로가기

묵상편지

11/25/23 고후 7-9장, “7장 구제 헌금” Publish on November 26,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5회 작성일 23-11-26 05:30

본문

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고후 8장을 묵상하겠습니다.


5-7장은 화목케 하는 자로서의 사도의 직무를 소개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8-9장은 구제 헌금에 대한 교훈 부분입니다.


1. 구제 헌금의 배경

바울의 메시지를 한마디로 하면,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으니, 구제 헌금에 힘써 달라.”는 메시지입니다.

약 1년 전에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에 어려움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구제헌금을 하기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일이 지지부진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구제 헌금에 힘을 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2. 구제 헌금의 아름다운 사례들

구제 헌금 사업을 격려하기 위해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케이스는 마게도냐 교회입니다.

당시 마게도냐 지역에는 빌립보 교회와 데살로니가 교회, 베뢰아 교회 등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후서를 빌립보에서 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마게도냐 지역의 교회는 구체적으로 빌립보 교회일 가능성이 큽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많은 환난과 시련 속에서도 기쁨이 넘쳤고,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풍성한 연보를 드렸습니다(2절). 

자기 힘에 지나칠 정도로 연보에 참여했습니다(3절).

그들이 드린 것은 단지 돈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었고, 생명이었습니다(5절).

그러나 이들은 그렇게 헌금하는 것을 자기들의 특권이라 여겼고, 사도들에게 그 특권에서 제외되지 않게 해달라고 간청할 정도였습니다(4절).

마게도냐 교인들의 마음이 얼마나 귀한지요.

단지 헌금 액수가 높다는 것을 칭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마음이 귀한 것이고,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두 번째 케이스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9절).

예수님은 원래 부요하신 분이지만, 우리 가난한 자들을 위해 친히 가난해 지셨습니다. 

그분이 가난해 지심으로써, 우리가 부요하게 되는 은혜를 보여 주셨습니다.


3. 구제 헌금을 강조한 이유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게 구제헌금에 대해 권면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나 지금이나 헌금 이야기는 민감한 주제입니다.

이제 겨우 고린도 교회의 문제가 해결되었는데, 잘못하면 다시 오해의 불을 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바울은 굳이 이 타이밍에 구제 헌금 이슈를 제기하는 것일까요?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마게도냐 교회와 예수님의 모범을 배우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모금에 적극 동참하길 원했습니다.

이것은 억지로 따르라고 명령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의 사랑의 진실함을 자발적으로 보여주길 원했습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고린도 교회는 믿음이나 언변이나 지식이나 열성에서 무엇 하나 부족한게 없었던 교회였잖아요.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자기들이 받고 있는 풍성한 은혜와 은사만큼이나 구제사업에서도 풍성하고 뛰어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4. 청결한 관리

바울은 모금한 돈의 관리 문제도 상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도 개인의 욕심을 채우려고 모금한다고 비난하는 말을 염두에 둔 행동일 것입니다.

바울은 이 헌금을 관리하는 일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고, 디도와 두 형제가 관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디도는 당시에 바울의 동역자였고, 고린도 교인들에게도 인정받는 일꾼이었기 때문에, 이 일을 감당하기에 합당했습니다.


5. 돈, 세속적 주제인가, 영적 주제인가?

바울은 돈에 대한 이야기를 세속적 주제가 아니라, 영적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신자에게 돈은 영적 주제입니다.

신자가 은혜 받은 증거는 재정 사용과 헌금에서도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위대한 부흥사였던 존 웨슬레는 “지갑이 회개하지 않은 회개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지갑이 세례(침례)를 받아야 합니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우리가 구원받은 자라면, 우리의 물질관이 바뀌어야 하고, 그것이 우리의 헌금에도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말입니다.


주님, 

제게 다른 은혜들을 풍성히 주시는 만큼, 재정에 대한 열정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주신 재정을 거룩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주님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해, 선교와 구제를 위해 더욱 헌신하게 해 주시옵소서.

세상 사람들처럼 나의 안락과 나의 가족만을 위해 물질을 사용하는 이기심을 버리게 하소서.

주님의 눈이 바라보는 곳을 나도 보게 하시고, 주님이 마음 두시는 곳에 제 마음도 두게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힘에 지나도록 섬겼던 초대 교회 성도들의 모범을 배우게 해 주시옵소서.


https://youtu.be/KM86EbdNjy4?si=-7wu0JcxultGKk_Q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