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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2/3/23 살전 4-5장, “5장 기쁨” Publish on December 05,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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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23-12-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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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살전 5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앞뒤 문맥을 생각하면서 읽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성경은 서로 연결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경의 배경을 생각하면서 읽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경을 알면, 그 구절이 의미하는 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맥과 배경을 생각하며 읽기만 해도, 성경읽기가 한층 깊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어제에 이어 데살로니가전서 인데요.  

데살로니가 전서의 배경을 다시 생각하면서 본문을 읽어보길 바랍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2차 선교 때 개척한 교회입니다.

개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바울은 폭동을 피해 남쪽으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그동안 디모데가 남아서 이 교회를 목양했습니다.

아덴과 고린도에 머물면서, 바울은 늘 두고 온 교회를 걱정했습니다.

얼마 후에, 디모데는 교회가 든든히 잘 서가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어린 데살로니가 교회가 명심해야 할 내용을 편지로 써 보낸 것이 데살로니가 전후서였습니다.


바울이 초신자 교회인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강조한 내용은 재림 신앙이었습니다.

초신자인 성도들을 두고 떠나는 바울의 심정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요?

그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가장 중요한 신앙의 핵심이 바로 재림 신앙이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곧 다시 오실 것을 명심하며 살라고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신다”했고요(살전 4:16).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이를 줄을 너희가 안다”고도 했습니다(살전 5:2). 


그리고 바울은 재림 신앙을 가진 성도가 재림을 기다리면서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8).” 

혹은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같은 구절이 있는데요.  

이 구절을 재림신앙을 가진 자가 오늘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으로 읽으면, 평소와 다른 깨달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문맥에서, 또 하나 생각할 것이 살전 5:15-17입니다.

“(살전 5:16-17)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유명한 구절인데요.

이 구절도 재림 신앙을 가지라는 문맥으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1.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사도 바울은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했습니다.

기뻐하라는 말씀은 믿으라는 말씀이나, 거룩하라는 말씀과 동일하게 우리에게 적용되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만약 우리 속에 기쁨이 없다면, 그것은 우리 속에 믿음이 없는 것만큼이나 심각한 문제입니다.

만약 우리 속에 기도가 없다면, 그것은 우리 속에 거룩이 없는 것과 동일하게 심각한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뜻을 궁금해 합니다.

특히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슈가 생길 때, 더욱 궁금해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내가 동쪽으로 갈지, 서쪽으로 갈지 결정해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 아들이 변호사가 될지, 의사가 될지를 결정해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종말을 준비하며 사는 성도답게 매일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2. “항상” 기뻐하라.

신약성경에는 항상 기뻐하라는 명령이 두 번 나옵니다(빌 4:4, 살전 5:16).

그만큼 중요한 말씀이란 뜻인데요.

그런데 “항상” 기뻐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기쁨은 일종의 감정인데요.

감정은 기본적으로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잖아요.

사람에겐 희로애락의 감정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감정이 바뀌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고 합니다.

항상은 모든 사건과 상황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동시에 모든 시간도 포함하는 말입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바람이 불든 맑든, 낮이든 밤이든, 젊어서든지 늙어서든 언제나 항상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이 기쁨이 감정이라면, 이 명령은 불가능한 명령입니다.

항상 기뻐하는 것은 일종의 정신이상입니다.

그럼, 바울이 항상 기뻐하라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이 기쁨은 단순한 감정 상태가 아닙니다.


1) 이 기쁨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기쁨입니다.

예를 들어, 갈라디아서는 희락이 성령의 열매라고 합니다(갈 5:22-23).

성령의 열매란 말 그대로 성령께서 열매 맺게 하시는 것이며, 성령 충만할 때 생기는 열매 입니다.

그러므로 희락은 하나님으로 충만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이 기쁨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입니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누리는 기쁨이 성도의 기쁨입니다. 

 

2)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는 것은 환경을 초월한 기쁨입니다.

우리에서 양떼가 끊어지고, 외양간에 소떼가 없을지라도, 우리는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합3:17~18).

하박국 선지자는 외적이 쳐들어와서 나라가 망하는 상황에서도, 군대가 나라를 쑥대밭을 만들고, 양떼도 소떼도 다 없어지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기뻐하겠다고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묵상하면, 지금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이 기쁨은 말씀으로 인한 기쁨입니다. 

시편 기자는 노래하길, “주의 증거들은 또한 나의 기쁨이요, 나의 모사이니이다 (시119: 24)”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도 나라가 망해가는 상황 속에서 “주의 말씀이 내게 기쁨과 마음의 즐거움이 되었다”고 노래했습니다(렘15:16).

주님이 다시 오셔서 이 땅을 통치하시는 말씀을 읽으면,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4) 기도를 통해 이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시43:4) 그리하시면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되 나의 지극한 기쁨이 되시는 하나님 께 나아가리이다....” 

기도는 기쁨의 근원되시는 주님께 나아가는 일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것을 바라보며 기도하면 기쁨이 찾아오게 됩니다.


주님, 

오늘도 항상 기뻐하고, 주님 안에서 기뻐하며 살게 하소서.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기쁨을 늘 충만하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x3SZKxg3wtE&list=RDx3SZKxg3wtE&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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