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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2/14/23 히 10-11장, “11장 믿음” Publish on December 14,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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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5회 작성일 23-12-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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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히 11장을 묵상하겠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으로 유명합니다.

믿음에 관한 유명한 구절들이 많은데요.

예를 들어,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는 구절이 있죠. 

또한, 38절도 유명합니다. 

“(히 11:38)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는 구절이지요.

(이 구절은 히브리서뿐 아니라, 성경에 여러 번 나옵니다.)

이 구절에서 “의인은 믿음으로...”란 말은 믿음으로 의인이 된다고 “의인"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란 말은 믿음으로 살자고, “삶"을 강조하는 것입 니다. 

이 두 가지 관점으로 히브리서 11장 말씀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I. 의인은 믿음으로

“(히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종교 개혁하기 전에, 루터는 신학교 교수가 되었어도, 여전히 고행하고, 행위로 선을 쌓아 야 구원받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로마서에서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라는 것을 발견했습 니다. 

드디어 참믿음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것을 “이신칭의” 교리라고 합니다.

a. 행위나 율법으로는 아무리 해도 구원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것으로 구원받으려고 시도할수록 절망만 더해질 뿐입니다. 

b. 그런데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 

■ 그 어떤 죄를 지어도, 그 어떤 잘못을 해도, 용서받습니다. 

■ 세상 그 누구에게 사랑받지 못한 자도 사랑받습니다. 

■ 이 세상에 전혀 살 가치 없는 무의미한 인생이 구원받고 영생 얻습니다. 

■ 슬픔과 눈물과 고통과 따돌림과 외로움만 느끼며 어둠 속에서 울던 인생이 예수님과 친구 되고, 하나님의 자녀 되고, 천국의 시민이 됩니다. 

그래서 사람은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복음을 믿는 것이 저에게도 중요합니다. 


II. 의인은 믿음의 삶을 살리라

“(히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1)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입니다.

실상은 실제 모습이잖아요.

믿음은 상상이 아니라, 실체(substance)입니다.

즉, “(Heb 11:1, KJV) Now faith is the substance of things hoped for...”라고 번역했습니다.

이것을 좀 더 쉽게 풀이하면,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이 실재한다고 “확신하는 것(sure)” 입니다.

“(Heb 11:1, NET) Now faith is being sure of what we hope for...”


2) 믿음은 마치 망원경을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저 멀리 산꼭대기에 있는 나무가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잖아요.

하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보입니다.

망원경에 맺힌 상이 저 멀리에 실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잖아요.

믿음도 육안으로 보이지 않고 기대할 수 없지만, 저 멀리에 실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아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믿음은 내가 예수 믿으면 천국 가는 것을 실제로 믿는 것이고, 보혈의 공로를 실제로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나에게 실재한다면, 이신칭의의 은혜가 실제로 내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면, 나는 구원받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믿음이 제 속에서 얼마나 실제적인 것인지 돌아봅니다.

저는 얼마나 이것을 확신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 만약 천국이 실제라면,

■ 만약 나를 구원해주신 십자가의 보혈이 실제라면,

■ 내가 죄용서 받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되고, 그 나라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사는 것이 실제라면,

■ 내 눈에서 눈물을 씻겨주시고, 내 몸의 멍에를 풀어주시는 게 실제라면,

■ 그리고, 이것이 실제로 내 가슴에 부닥쳐져서 믿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마땅한지 생각해 봅니다.


■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아들까지 주신 그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시고,

■ 내 인생 가는 동안 나를 지켜주시고, 

■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 어디에 가든지 우리와 함께하시고, 동행하시고, 축복해 주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마땅한지 생각해 봅니다.


3) 믿음에 반응하는 삶을 생각하다 보니, 밭에 감추인 보화를 찾은 농부의 모습이 떠오릅 니다.

농부가 왜 모든 걸 다 팔아서 그 밭을 샀겠습니까?

진짜 보물을 찾았으니까요. 

가짜가 아닌 것을 확신했으니까요.

농부는 밭에 감추인 보화만 찾아도, 자기 재산을 다 팔고 난리가 났잖아요?

■ 그런데 만약 천국이 사실이라면,

■ 그 천국이 내게 진짜로, 실제가 되었다면,

■ 내가 발견했다면,

■ 그 주님을 내가 경험했다면, 

그러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마땅한가 생각하게 됩니다. 


죽도록, 미치도록 주님을 위해서 사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후 5:13)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4) 믿음과 행동은, 믿음과 삶은 같이 가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둘은 한 쌍이요, 커플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강조하기 위해, 야고보는 부정문으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 이라 고 말했던 것입니다. 

“(약 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즉 행함이 있는 믿음이 진정 살아있는 믿음이란 말입니다.

이것을 다시 히브리서 식으로 표현하면, “(히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가 됩니다.


그러나 “단순히 바라는 것”이 믿음은 아닙니다. 

바라는 것이 “내게 실상으로 드러나는 것, 삶속에서 확신하며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삶 속에서 실제로 드러난다는 것은 말로만 믿는다고 하는 게 아니겠지요.

믿는 바대로 사는 것이지요.

삶 속에서 실천하고, 행동하고, 그대로 사는 게 믿음입니다.


5)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게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잖아요.

오늘 본문에는 기쁨이 두 번 나옵니다.

5절에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고 하는 증거를 받았다 했고요.

6절은 그 반대로,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했습니다.


그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 어떤 믿음일까요?

“(히 10:38)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기자는 11장 믿음장 직전에, 믿음의 삶을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러나면 기뻐하지 않는다 합니다. 

그럼, 무얼 기뻐하십니까? 

물러서지 않는 것입니다. 

■ 헛믿음은 어렵다고 물러나는 것이고, 

■ 참믿음은 어려워도 물러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의 길을 달려가는 것입 니다. 


믿음과 삶을 묵상하면서, 히브리서는 극심한 핍박은 받는 초대교회의 유대인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쓰인 편지라는 사실이 더욱 와 닿습니다. 

“너희가 지금 심하게 핍박받고 있지?

잡혀서 노예 되고, 사자 밥 되고, 순교 당하니 얼마나 힘드니?

그러나 그렇다고 믿음을 포기하지 마라. 

믿음은 믿음대로 사는 것이다.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다.

고난과 역격이 다가온다고 뒤로 물러나지 마라. 

슬럼프에 빠지지 마라.

이 싸움에서 물러서지 마라. 

지지 말고, 끝까지 싸우면서, 저 천성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라.

그래서 승리해라. 

자 힘내자. 어렵지만, 다시 믿음의 길을 달려가자.”라는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오늘 말씀이 제게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저도 이렇게 믿음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믿음이 저에게 설교꺼리가 아니라, 제 인생과 제 삶에서 실제가 되길 원합니다. 

남에게 믿으라고 할 뿐 아니라, 저도 그 믿음대로 살길 원합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라도 이 믿음 포기치 않고, 변치 않고, 끝까지 붙들고 승리하길 원합 니다. 

오늘도 이 믿음을 삶 속에 실천하고, 적용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PtcTV3xE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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