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23 히 12-13장, “12장 예수를 바라보자.”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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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2/15/23 히 12-13장, “12장 예수를 바라보자.” Publish on December 15,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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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23-12-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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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히 12장을 묵상하겠습니다.


히브리서는 핍박당하고 있는 히브리(유대인) 성도들에게 쓴 편지라고 했습니다.

핍박은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과 로마제국의 핍박을 함께 받았습니다.

히브리서는 핍박당하는 성도들에게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격려하는 내용입니다.

우선,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천사나 대제사장이나 선지자들보다도 뛰어난 분임을 증명했고요.

고난을 인내하고, 뒤로 물러나 침륜에 빠지지 말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11장에서는 믿음의 영웅들이 어떻게 인내하며 믿음의 삶을 살았는지 보여주었 습니다.

그들은 연약한 사람들이었지만, 믿음으로 의를 행했고, 강하게 되었고, 전쟁에서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은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심한 고문을 받기도 했고, 조롱당하고 채찍질 당하기도 했고, 결박되어 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들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은 그들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11장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읽은 12장은 고난을 이겨내면서 승리하는 믿음 생활을 경주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1. 믿음의 경주

(히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히브리서는 신앙생활을 마라톤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고대 올림픽에도 마라톤이 있었잖아요. 

달리는 선수는 굉장히 긴 거리를 달려야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가벼운 복장으로 달립니다.

그렇듯이, 우리가 신앙의 경주를 할 때도 얽매이기 쉬운 것들을 다 벗어버리고 달리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경주를”에서 경주는 투쟁이나 싸움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경주하며”라는 표현도 조깅하듯 슬슬 달리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힘껏 달린다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이 경주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는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달려가야 합니다. 

이 경주는 이미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이고, 이미 준비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인생 여정을 살아가야 하잖아요. 

마찬가지로, 믿는 자가 되면 누구나 믿음의 여정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저도 제 앞에 놓인 신앙의 경주에 최선을 다해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경주를 잘 달리기 위해 방해되는 것들(죄악, 욕심, 욕망, 집착 등)을 다 벗어버리고, 최대한 경주하기에 합당하게 달려야 하겠습니다.


2. 낙심하지 말라.

(히 12: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마라톤은 긴 거리를 달리는 경주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쓰러지거나, 지칠 수도 있습니다.

신앙의 경주도 중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네로 황제의 핍박이 극심한 상황 속에서, 오랫동안 이어지는 불같은 핍박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피곤하거나 낙심하지 말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구약에 보면, 신앙의 거장 엘리야도 피곤하여 낙심한 적이 있습니다.

이세벨의 협박을 피해 도망가다가, 로뎀나무 아래 누워서 죽기를 간구한 적도 있었습니다. 

천하의 엘리야가 낙심했다면, 우리 모두도 낙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인내입니다.

우리도 신앙의 경주를 달려가다 보면,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주가 아무리 어려워도 적당히 타협하거나, 낙심하여 포기하면 안 됩니다.

어려움을 참아내고 신앙의 경주를 완주해야 합니다. 


이 경주는 나 혼자 하는 경주가 아닙니다. 

마라톤을 하면 결승선에는 많은 관중이 모여서 환호를 합니다.

우리에게도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다고 말합니다(1절).

이들은 천국에 먼저 들어간 믿음의 선배들입니다.

그리고 이제 믿음의 경주를 마치고 들어오는 신앙의 후배들을 맞이하며 환호하고 있는데요.

믿음의 경주를 잘 마친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구름떼와 같이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우리 믿음의 증인들이요, 동역자들입니다.


3. 예수를 바라보라.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 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 느니라.


이 구절은 믿음의 경주자들에게 큰 격려를 주는 말씀입니다.

사실, 믿음의 경주를 달리다 보면, 힘들 때가 있다는 것도, 잘 인내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 경주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달려갈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바로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믿음의 창시자이고, 완성자입니다.

믿음 생활의 모범이시요, 우리가 온전케 되도록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예수님의 믿음이 가장 온전히 드러났던 순간은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셨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고난과 수치와 치욕은 예수님이라도 뒤로 물러나고 싶도록 만들기에 충분한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길 원했고, 그 모든 어려움을 참아내셨고, 믿음의 본을 이루셨습니다. 


신앙의 경주를 잘 마치면 영광이 뒤따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스데반도 돌에 맞아 순교하는 순간에, 하늘이 열리고 예수님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행 7:56).

우리도 예수님 뒤를 따라갈 때, 십자가 고난 뒤에 영광도 얻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 시선이 주님께 고정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만 바라보게 해 주십시오.

그래서 인내로 믿음의 경주를 잘 마치게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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