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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2/30/23 계 17~19장, “19장 재림” Publish on January 03,2024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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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4-01-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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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계 19장을 묵상하겠습니다.


한동안 계시록에서 환난 장면이 계속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시간이 지나가고, 천상이 승리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17장에서 하나님은 큰 음녀를 심판하십니다.

18장에서는 바벨론을 멸망시키십니다.

그리고 19장에서는 드디어 예수님이 재림하십니다.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I. 재림 약속과 기다림

재림은 갑자기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활 승천 이후부터 계속 기다렸던 것입니다.

주님이 구름 타고 승천하실 때, 천사가 말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그리고 기다림은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은 요한뿐 아니라, 모든 신실한 성도들의 공통된 모습이었습니다. 

어두운 지하 동굴 카타콤에서 평생 살면서도, 원형 경기장에서 사자의 먹이가 되면서도, 검투사의 칼날에 죽어 가면서도, 당당히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이제 곧 오시라는 것에 대한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오신다는 기다림은 신약의 서신서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살전 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베드로도 그날을 사모했습니다.

“(벧후 3: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요한도 계시록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계 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이렇듯, 모든 초대 교회 성도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확신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II. 장엄한 재림의 광경

이제 19장에서는 재림 때 강림하시는 모습이 나옵니다.


1) 재림하시는 주님의 첫 번째 모습은 왕의 모습입니다. 

“(계 19:12)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

초림 때 주님은 목수의 아들이란 천한 신분으로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참으로 소박한, 아니 초라한 강림이었습니다. 

고귀한 하나님이 인간의 가장 비천한 모습까지 낮아지신 것이지요. 


그러나 주님의 재림은 초림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분의 재림은 한마디로 장엄한 것입니다. 

천사들의 호령 나팔 소리 가운데, 나타난 주님의 모습은 왕의 모습입니다. 

세상의 모든 왕을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의 모습이십니다. 

백마를 타신 그분은 머리에 번쩍이는 면류관을 쓰고 있는데,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를 한꺼번에 쓰고 있습니다. 

또한, 눈은 불꽃같이 빛나고 있고, 하나님의 말씀 옷을 입고 있는데, 그 옷과 다리에는 만왕의 왕, 만유의 주라는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너무나, 엄위로워서 감히 쳐다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2) 주님의 두 번째 모습은 정복자의 모습입니다. 

“(계 19:14)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이 엄위로우신 왕의 뒤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하늘의 군대가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뒤따르고 있습니다. 

하늘의 왕께서 이 땅을 제압하시려고, 천군 천사들을 거느리시고, 질풍같이 이 땅에 내려오고 계신 것입니다. 

이 싸움의 결과는 자명한 것입니다. 

개전하자마자 이미 승리가 결정 나 버립니다. 

주님은 엄청난 화력으로 몰아쳐 내려오십니다. 

그의 입에서 나온 날카로운 칼로 죄 많고 교만한 만국을 내리치시고, 저희를 쇠막대기로 다스리시며,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으십니다.

 

III. 하늘에서 울려 나는 찬양

전능하신 주께서 영광의 왕으로 강림하실 때에 천상에서는 천사들과 성도들로 이루어진 찬양대의 찬송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하늘을 울리는 장엄한 찬송은 하늘의 왕께서 이 땅을 정복하시고, 통치하시는 것을 기뻐하는 축송입니다.  

또한, 이 노래는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입니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노래가 시작되었는데,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눈 깜짝할 사이에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개전가이자, 동시에 승전가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계 19:6).”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계 19:7).”

이것은 그냥 노래가 아닙니다. 

주님의 통쾌한 승리로 인해 열광하는 성도들의 함성입니다. 


예전에 올림픽과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목이 터지라 응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 때 성도들이 부르는 찬송은 이것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주님의 강림을 환호하는 성도들이 기쁨과 환희의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IV. 재림을 기다려야 할 이유

왜 성도들이 이같이 환호하는 것입니까? 

1) 핍박당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난 가운데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의 품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손해 보고, 어려움 당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빈정거리는 소리를 견뎌야 했고, 선생님에게 맞기도 하고, 사회생활 가운데 불이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 성도들의 고난은 그 정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신앙생활 그 자체가 핍박받는 삶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그 순간부터 모든 사회적인 이익들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아니, 언제 잡혀 죽을지 모르는 불안한 신분이 되는 것입니다. 

핍박을 피해 지하 무덤 속으로 피신해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평생 햇빛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지하 무덤 속에서 숨어 살아야만 했습니다. 

아차, 하는 순간에 잡혀 원형 경기장에서 사자 밥이 되거나, 검투사들의 칼에 죽어 가야만 했습니다.


2) 또한, 이제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시면, 여호와의 주권이 선포되고,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땅에 충만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합 2:14)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

주님이 재림하시면, 주님의 왕권이 온 땅에 선포되고,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런 핍박 가운데 초대 교회 성도들의 유일한 소망은 무엇이었겠습니까?

바로 저 천국,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불타 없어지고,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날이 되면, 주님께서 저도 가슴에 품어 안으시고, 저를 위로하시며 제 눈의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00야, 잘 참았다. 끝까지 믿음 잃지 않고, 신앙을 지켰구나. 잘하였다.” 하시며, 내 등을 두드려 주실 것입니다. 


그날을 묵상하니, 힘이 납니다.

소망이 생깁니다.

돌아보니, 그동안 저는 너무 이 땅의 삶에 집중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 맘속에 재림에 대한 소망이 다시 불타기 원합니다.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기다리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금년이 마무리가 되듯, 이 땅의 역사가 끝날 날도 반드시 옵니다.

주님 오실 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날을 소망하면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제게 맡겨진 길을 달려가야겠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Xur6J6OAF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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