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23 계 20~22장, “21장 임마누엘”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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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2/31/23 계 20~22장, “21장 임마누엘” Publish on January 03,2024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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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4회 작성일 24-01-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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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계시록 21장을 묵상하겠습니다.


계시록 20~22장은 성경의 마지막 부분이며, 동시에 세상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 19장에서는 예수님이 재림하고 승리하십니다.

◆ 20장에서는 천년 왕국이 세워집니다.

◆ 오늘 읽은 21장에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묘사가 나옵니다.

◆ 22장에서는 생명수 흐르는 강의 풍경이 나오고,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기도로 마무리됩니다.


21장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영광스럽고 찬란한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소망을 주고, 우리 가슴을 벅차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마지막 성경이라는 것이 계시록의 매력입니다. 

맨 나중이기 때문에, 앞의 성경에 나오는 신학이 계시록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앞에서, 우리가 히브리서를 읽었을 때, 구약 이야기들이 구절구절 속에 가득 녹아 있었잖아요? 

계시록에도 구절구절 속에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쭉 꿰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3절도 그런 구절입니다.

(계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3절에는 하나님이 함께 있다, 함께 계신다는 표현이 3번이나 반복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를 히브리어로 하면 임마누엘이잖아요? 

임마누엘은 성경 처음부터 끝까지 성경 곳곳에 베여있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임마누엘은 마태복음 1장에서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수태고지 하는 장면일 것입니다.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성탄절만 되면, 빠지지 않고 이 구절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임마누엘은 크리스마스 장면에만 나오는 단어는 아닙니다.

임마누엘에서, “임마(imma)”는 함께(with), “우(u)”는 우리, “엘(el)”은 하나님이란 뜻인데요.

성경 곳곳에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표현이 수도 없이 나옵니다. 

● 창세기 21장에 보면,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라고 인정했습니다.

● 창세기 26장에서는 하나님이 이삭에게 너와 함께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 창세기 28장에서 야곱이 광야에서 돌베개 베고 잘 때, 하나님이 함께하시기를 간구하면서 서원하였습니다.

● 출애굽기 3장에선 하나님이 불타는 가시떨기에서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모세에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수아가 처음 지도자가 되었을 때 천사가 뭐라고 말합니까? 

“(수 1:9)...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 사무엘하 5장은 다윗왕국을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합니다.

“(삼하 5: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그 외에도 엄청 많습니다. 


● 신약에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라고 했습니다. 

● 요한은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라고 했습니다.

● 요한2서에서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했습니다.

“(요이 1:3)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 그리고, 이제 계시록에서도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21:3).

임마누엘의 말씀에서 두 가지를 묵상합니다.


1. 주님이 오늘 우리와도 함께해 주십니다.

주님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수없이 다양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한결같이 함께해 주셨던 주님이셨습니다.

● 야곱이 돌베개 베고 자던 광야에서 함께하시고, 

● 다윗의 왕궁에서도 함께 하시고, 

● 유라굴로 광풍으로 파도치는 바다에서 바울과 함께하셨고, 

● 종말에 성도들과도 함께하십니다.  

이런 성경 구절을 통해, 그 주님이 오늘 저와도 함께 해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봅니다. 

여러 일이 많았지만,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내년 일 년도 저의 사역과 가정과 개인적인 일 가운데 함께 하시리라고 믿습니다.

 

2. 주님은 성막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십니다.

“(계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

구약에서 하나님의 장막은 성막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계시록은 “주님이 성막 되셔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포도나무 비유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 안에 거하라”라고 하셨는데요. 

이것을 계시록의 화법으로 바꾸면, “하나님의 장막 안에, 성막 안에 거하라”라는 말이 됩니다.


“성막 안에 거한다”는 것은 성막에서 제사한다, 분향한다는 말입니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예배한다는 말입니다.

기도하면서 예배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의 일 년을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매년 많은 일이 있지만, 올해는 특히 잊을 수 없는 한 해입니다.

여러 가지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주의 장막 안에 거할 때마다 평안과 기쁨이 넘쳤습니다. 

예배 때마다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경 묵상과 기도 시간과 소그룹 방문 등을 통해 은혜를 주셨습니다. 

내년에도 주의 장막으로 거하기를 원합니다.

예배와 기도와 성경통독과 QT를 통해서,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을 통해서도 주의 장막을 경험하기를 소원합니다.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주님의 품을 경험하고, 주님과 동행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길 힘쓰고, 성막 안에서 은혜를 누리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내년에는 장막으로 임하시는 은혜를 더욱 깊이 경험하게 해 주십시오. 

어디서나 임마누엘을 체험하며 살게 해 주십시오.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신실한 성도로 살게 해 주시옵소서.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UKIBlbuPC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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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성경통독 마지막 날입니다. 

묵상 편지를 보내드리는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통독해 주시고, 묵상편지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통독과 큐티를 통해 말씀과 함께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새해에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


김인환, 조현주, 희찬, 희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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