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4/23 민 15-17장 "아론의 싹난 지팡이" > 묵상편지

본문 바로가기

묵상편지

02/14/23 민 15-17장 "아론의 싹난 지팡이" Publish on February 15,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3-02-15 10:59

본문


2월 14일(화) 민 15-17장 "아론의 싹난 지팡이"


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민 17장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고라의 반역 이야기는 16장에서 17장에 걸쳐 나오고 있습니다. 

1) 고라의 반역에 대한 첫 번째 이야기는 고라와 관련자들을 불과 지진으로 심판받는 이야기입니다(16:1-35).


2) 두 번째 이야기는 반역한 백성들이 심판받는 이야기입니다. 

이튿날, 고라의 무리에 대해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했다가 염병 심판을 받는데, 겨우 구원받았습니다(16:41-50).

이것은 백성들이 모세의 권위와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사건이었습니다.


3) 세 번째 이야기는 하나님이 아론의 리더십을 확인해 주시는 장면입니다(민 17장).

하나님은 12지파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당시, 지팡이는 리더십의 상징이었는데요. 

각 지파 지도자들의 지팡이에 각각 자기 이름을 쓰고, 회막(지성소 안 증거궤 앞)에 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택한 사람의 지팡이에는 싹이 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죽은 나무 지팡이에서 싹이 나오는 것은 기적이지요.

“(민 17: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를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증거막 안에 들어가 열두 개의 지팡이를 확인했습니다.

놀라운 표적을 보았습니다.

지성소 안에 두었던 12 지팡이 중에,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났습니다.

아니, 싹이 난 정도가 아니라, 하룻밤 사이에 죽은 나무에서 꽃이 피고 열매도 열렸습니다(16:8).

이것은 명확한 기적입니다.

이 기적을 통해, 모든 지파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이 아론을 세우셨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민 17:1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패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


이 살구(아몬드) 나무에서 몇 가지 묵상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개역 성경에는 살구나무라고 번역했는데, 실은 아몬드 나무입니다.

요즘 우리가 먹는 견과류, almond입니다.

개역 성경을 번역할 당시에는 한국에 아몬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몬드 꽃 모양이 살구꽃과 비슷했기 때문에,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살구라고 번역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내려온 것 같습니다. 

최근에 번역한 성경들은 아몬드 꽃이라 번역합니다.)


1. 하나님의 사람의 권위

지금 민수기에서 문제는 백성들이 하나님 사람(모세와 아론)의 권위를 인정치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반역과 원망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그 원망을 잠재우셨습니다.

그러나 외부적인 진압이 사람들 마음속까지 변화시켰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눌려있는 것은 언제든 다시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아몬드 나무 지팡이가 살아나고, 꽃이 피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의 마음이 그 권위에 순복하게 하시는 지혜를 사용하셨습니다.

기적을 통해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의 리더십을 인정하게 하셨고, 받아들이게 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백성의 지도자로 서게 된 것은 그들이 열심히 선거 운동해서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는, 밤새 모세와 아론이 지팡이에 물을 주어서 꽃이 핀 것이 아닙니다.

일부러 물을 준다고 해도, 결코 죽은 지팡이에서 꽃이 필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나님의 방식으로 그들의 리더십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밤사이에 그 지팡이에서 꽃이 피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지명하셨고, 권위를 부여하셨고, 기적을 통해 리더십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방식으로 세우십니다.


저도 하나님께 세움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적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증거를 얻게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것에 대한 영적인 권위를 부여해 주시길 원하며, 성도들에게도 영적인 영향력을 끼치게 되길 원합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한지 11개월째입니다.

아직 너무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게 지혜를 더하시고, 영적 권위도 더해 주셔서, 교회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길 원합니다.

금년에 성경통독하도록 지혜주신 것도, 42개의 소그룹이 열심히 성경 읽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난주부터 성경통독을 돕기 위해 성경탐구 구약반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소그룹 심방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역의 기회들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이 영적으로 기름 부어 주시길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힘과 권세로 성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길 원합니다.


2. 생명의 하나님

왜 하필이면 살구나무(아몬드 나무) 꽃이었을까요?

살구나무는 성막의 금등대와 관련이 있습니다.

성소에는 금 향단이 중앙에 있고, 왼편에 금 등대, 오른편에 떡상이 있습니다.

금 등대는 살구꽃(아몬드꽃)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출 25:33) 이편 가지에 살구꽃 형상(almond blossoms)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편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같게 할지며”


금 등대는 아몬드 나무줄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등대에는 가운데 등(줄기)이 있고, 좌우에 세 가지씩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일곱 개의 등이 있는 등대입니다(사진 참조).

살구(아몬드)꽃 모양의 등대는 하나님이 세상에 빛을 비춰주시는 것을 상징합니다.

또한, 나무 모양의 등대는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를 보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성소에서 아론의 죽은 지팡이에서도 살구꽃을 피우셨습니다.

죽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 기구(금 등대)와 같은 꽃을 피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산자를 불로 살라 죽이거나, 염병으로 죽여서 심판하실 수 있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염병으로 죽어가는 자들이라도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이시고, 죽은 나무에라도 생명을 불어넣어 살리시고 꽃을 피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생명의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저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에 하나님의 생명을 전하고, 드러내는 사역자가 되기 원합니다.

생기 잃은 분들에게 생기를 소생시키고, 활기 잃은 분들을 재활성화시키고, 죽어가는 분들을 되살리는 사역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의 생명을 전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며 살아가기 소망합니다.


http://kccs.info/mishkan_menorah.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